곽영일 응용영어학 박사, 방송인 [사진=더코리아저널]
[곽영일 마이웨이] 이해 가능한 입력 Comprehensible Input
Comprehensible Input(이해 가능한 입력)**은
미국 언어학자 **Stephen Krashen(스티븐 크래션)**의 제2언어 습득 이론에서 나온 핵심 개념으로,
학습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약간 더 어려운 수준이지만,
맥락·상황·배경지식의 도움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입력을 의미합니다.
(보통 i + 1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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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정리하면
i = 학습자가 현재 이해할 수 있는 영어 수준
i + 1 = 거기서 딱 한 단계만 더 어려운 영어
→ 조금 어렵지만 이해되는 영어를 많이 들을수록 언어가 자연스럽게 습득된다는 이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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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중요한가?
크래션에 따르면, 언어는 공부(learning)가 아니라 ‘습득(acquisition)’을 통해 진짜 실력이 된다.
그리고 습득은 문법 설명이나 암기가 아니라 충분한 Comprehensible Input을 통해 일어난다고 봅니다.
즉,
단순히 “어려운 영어”를 듣는다고 실력이 늘지 않음.
“너무 쉬운 영어”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안 됨.
내가 대충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입력이 반복적으로 들어올 때 가장 빠르게 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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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인 예시
이해 가능한 입력 예시
표정·제스처·그림·스토리·맥락 덕분에 전체 의미가 이해되는 영어
쉬운 기사·그림책·레벨별 graded reader
일상 대화 중 내가 아는 단어들을 중심으로 한 말하기/듣기
쉬운 영어 유튜브 강의, 영어 뉴스의 쉬운 버전 등
이해 불가능한 입력 예시
학습자 수준보다 너무 어려운 원서, 학술적 영어
속사포 원어민 대화(맥락 없음)
전문 용어가 연속되는 어려운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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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활용하나?
1. 너무 어렵지 않은 내용을 많이 읽고 듣기
2. 맥락·이미지·상황 설명이 포함된 콘텐츠 활용하기
3. 자신보다 약간 높은 수준(i+1)을 지속적으로 노출
4. 스트레스 없이 언어를 ‘유추’하는 경험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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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문장으로 정리
> Comprehensible Input = ‘조금 어렵지만 이해 가능한 영어’를 많이 들려주는 것이 언어 습득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