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이 충남 아산시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 인근부지에서 9일(월) 개최한 ‘자율주행·차량용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에서 (왼쪽에서 열두 번째)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과 주요 내빈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
[더코리아저널 강부열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자율주행차 및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기술 자립과 전주기 지원을 위한 거점 구축에 나선다.
한자연은 9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 인근 부지에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종욱 한자연 원장과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박태현 산업부 자동차과 과장, 홍성현 충청남도의회 의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등 정부, 지자체 및 기업·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남도, 아산시, 한자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자율주행차 및 차량용 반도체의 안전·신뢰성 시험·평가 전주기 지원과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가 목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안전·신뢰성 시험·평가 지원 △자율주행차 운행안전 인지 및 성능 검증 시험·평가 지원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사이버 보안 국제표준 대응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센터는 5696㎡의 부지에 연면적 4431㎡,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말 개소 후 한자연에서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한자연과 정부 및 지자체는 이번 종합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지속 가능하고 자립적인 미래 첨단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이번 착공하는 센터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선점과 기술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이라며 “정부·지자체 및 기업·기관과의 실효성 있는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과 차량용 반도체에 있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원스톱 지원거점’으로 성장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