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황매산 [사진=산청군]
[더코리아저널 박상현 기자] 제41회 산청황매산철쭉제가 5월 1일 개막한다, 행사는 ‘산청, 꽃이 피나봄’ 주제로 11일까지 열린다.
산청군은 ‘제41회 산청황매산철쭉제(이하 철쭉제)’를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형산불로 예년에 비해 간소하게 준비한 올해 철쭉제는 ‘산청, 꽃이 피나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5월 1일 돌팍샘 일원에서 철쭉 풍년제례로 문을 여는 철쭉에서는 공연행사는 열리지 않지만 체험행사와 농특산물판매장, 향토음식점이 운영된다.
체험행사에서는 ‘황매산에서 보내는 느리게 가는 러브레터’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 지인 등에게 마음을 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철쭉꽃향기따라’, ‘철쭉꽃물결따라’, ‘철쭉꽃길따라’ 등 3개 테마로 아로마체험, 족욕체험, 산청관광사진전을 마련했다.
14개 농특산물판매장, 2개 향토음식점에서는 산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차량 운영은 교통통제 및 주정차 계획에 따라 만암마을 입구에서 신촌마을 출구로 진행하는 일방통행으로 이뤄진다.
버스는 13인승 이상은 만암마을 입구에서 진입이 통제되며 신촌마을에 위치한 대형버스주차장(차황면 법평리 837)에 주차하고 만차 시에는 차황면 금포림 예비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탐방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버스 운행을 통제하기 때문에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버스 이용 탐방객은 신촌마을에 하차한 후 통행로를 따라 이동하면 된다.
▶‘작은 금강산’ 황매산
황매산(黃梅山,1113.1m)은 이름 그대로 매화 같은 꽃들의 향연이 펼치는 산이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황매봉을 비롯해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돼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한뫼산으로 큰(넓은) 산이란 뜻에서 비롯한 이름인데 후에 한자어로 바뀌면서 황매산이 됐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간절히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뤄진다해 많은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5월이면 산자락 가득 분홍빛 바다처럼 일렁이는 철쭉꽃이 유명하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청황매산철쭉제 홈페이지(http://hwangmaefestival.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올해 산청은 화마의 상처로 온전한 봄을 느끼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철쭉은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며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며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산청방문을 꺼리는데 이럴수록 산청을 찾아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철쭉이 만연한 산청을 찾아 꽃내음을 만끽하고 산청의 우수한 농특산물도 구경하며 좋은 추억 쌓고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산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