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혁 퀀텀 인류학 시리즈 46] 직관과 논리 - 퀀텀으로 본 인간 판단

직관과 논리적 판단이 퀀텀 관점에서 어떻게 다르게 이해될 수 있을까요?

정진혁 승인 2024.03.01 17:15 의견 0

정진혁 숙명여대 AI교수, 퀀텀 인류학자 [사진=더코리아저널]

[정진혁 퀀텀 인류학 시리즈 46] <직관과 논리 - 퀀텀으로 본 인간 판단>

인류학, 심리학, 인지과학, 의식,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인간의 판단과 결정 과정은 핵심 연구 주제입니다. 최근에는 양자물리학의 원리가 이러한 인간의 판단 과정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직관적 판단과 논리적 판단 사이의 상호작용이 양자 중첩의 원리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사진=정진혁]

직관적 판단은 순간적이고, 자주 무의식적인 의사결정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양자 중첩의 원리와 흥미로운 유사성을 보입니다. 양자 중첩에서와 같이, 무의식은 여러 가지 가능한 선택사항을 동시에 고려하며, '관측' 즉, 의식적 인식이 이루어질 때 하나의 선택으로 결정됩니다. 이는 우리의 무의식이 다양한 가능성을 동시에 포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어떤 선택이 의식적인 상태로 전환되는 과정을 양자물리학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논리적 판단은 분석과 추론을 필요로 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양자 컴퓨팅에서의 양자 알고리즘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논리적 판단은 복잡한 정보를 분석하고 최적의 결정을 도출하는 과정이며, 양자 컴퓨팅의 원리를 통해 이러한 정보 처리 과정이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탐험합니다.

양자물리학의 불확실성 원리는 우리의 모든 판단에 내재된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원리는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 특히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불확실성을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이해는 양자물리학의 이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자 컴퓨팅의 병렬 연산 능력과 인간의 판단 과정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점은 흥미로운 연구 주제입니다. 양자 컴퓨팅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뇌도 복잡한 정보를 처리하고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데 유사한 메커니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양자 컴퓨팅의 원리와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 사이의 연결고리를 탐색함으로써, 우리는 인간의 마음과 우주에 대한 놀라운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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