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희 칼럼] TV드라마가 죽어가고 있다

한정희 승인 2023.11.26 13:34 의견 0
한정희 논설위원 [사진=더코리아저널]


[한정희 칼럼] TV드라마가 죽어가고 있다

TV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은 드라마이다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부분은 感動이다

감동이 없는 드라마를 보고나면 마치 김빠진 맥주를 마신것과 같다.

감동은 인간의 숨겨진 가슴속 진실이 반전을 통해 시청자의 가슴속에 깊이

전해질 때 감동의 크기가 커진다

그 감동의 크기가 클수록 드라마의 여운은 오래가고 좋은드라마로 오랬동안 기억된다.

과거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토지, 아들과딸과 같은 드라마다.

그런데 최근 드라마를 보면 감동보다는 순간 순간 재미에만 치우친 시트콤과 같은

드라마들만 양산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가슴에 남는 드라마보다는 시간만 죽이는 웃고 떠드는 소모성드라마에 방송사나 PD들이 관심을 더 갖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또한 드라마 소재발굴에 대한 의지조차 없는듯 하다.

과거에는 청소년드라마, 지역드라마, 전쟁드라마, 농어촌드라마, 가요드라마, 수사드라마, 문예드라마, 여성드라마, 사극수사드라마, 대하드라마 등 다양한 드라마들이 기획되어 방송되었는데 최근엔 그 시도조차 없다.

과거 방송3사만 방송할때도 여러쟝르의 드라마가 기획 편성되어 다양한 드라마들이 방송되었는데 지금같은 다채널시대에 드라마가 점점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 너무 답답하기만 하다.

배우들의 출연료가 많이 인상되고 스탭비도 많이 올라서 제작비 감당이 어려워 드라마제작에 어려움이 많다는 제작현장의 목소리는 들려오지만 방송사의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서비스 정신이 메말라 가는것 같다.

방송사와 드라마PD들의 드라마에 관한 뜨거운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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